미세먼지와 비가 간헐적으로 내리는 날입니다. 11월 초인데도 날씨는 춥지 않고,
모기가 재등장할 정도로 따뜻합니다.
이번 목요일에도 어김없이 장이 섰습니다. 저는 아파트 내에 있는 장을 주로 이용하는데요.
마트보다 꼭 저렴한 것만은 아닐때도 있지만, 과일 같은 것은 새벽에 경매를 해서 가져오셔선지 온라인보다 더 맛있더라고요.
요즘 맛있는 것 중에 고구마와 사과가 있습니다. 압력솥에 물을 반컵정도 붓고 찌면 몇일동안도 촉촉하게 맛있습니다.
오늘은 오랫만에 떡볶이를 주문했습니다. 집에서도 가끔 해먹지만, 남이 해준 음식맛은 또 다른 것 같습니다. 다 먹을 것 같았는데 좀 남기게 되네요.
금주에 들었던 말이나, 읽었던 문장 중에 인상이 깊었던 내용이 있으신가요?
저는 법륜스님의 글을 구독하고 있는데요. 너무 잔잔한 삶이 지루하다는 사연자의 말에 법륜스님이 화를 부르는 기도를 하고 있다고 답변하셨습니다. 되는 대로 인연따라 살아라. 앞으로 누웠다가 뒤로 누웠다가 하면서 지내라는 말씀에는 웃음이 푹 나왔습니다. 보통 사연자 입장에서는 심각한 질문인데, ‘그리 살아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편안하게 답변해주실 때면, 제 마음도 편안해지고 위안이 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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